나무애니메이션이 (주)연필로명상하기와 협업작인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<아가미>의 제작에 돌입하였다.
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<아가미>는 죽음의 문턱에서 아가미를 갖게 된 소년이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
가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로, 출간 후 베스트셀러 및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구병모 작가의 화제작이다.
감독을 맡게 된 안재훈 감독은 “살아가며 얼마나 수없이 물속에서 떨어졌는지 모른다. 그럴 때마다 내 몸속에서도
조금씩 아가미가 생겨나 지금을 살고 있지 않을까 한다."라며 “영화를 통해 관객분들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아가미와,
”살아준다는 것”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한다”라고 전하였다.
안재훈 감독은 ‘소중한 날의 꿈’, ‘한국단편문학 시리즈’ ‘살아오름’ 등 한국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온 바 있으며,
<메밀꽃 필 무렵>, <소나기>, <무녀도> 등 한국 문학사의 대표적인 소설을 자신만의 색깔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
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.
<아가미>의 배경 감독을 맡은 (주)연필로 명상하기의 장민지 배경 감독은 “원작의 판타지적 요소를 보다 풍부하게
표현하고자 유럽을 배경으로 설정하게 되었다”라며 “프랑스 파리의 퐁네프 다리,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등 작품 안에서
다양한 공간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껴보셨으면 좋겠다”라고 전하였다.
작품의 선택 단계부터 모든 스태프의 만장일치를 이룬 <아가미>는 메인 프로덕션 1년의 제작 기간 완성을 목표로
제작중에 있으며, 2024년에 특별한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.
한편, 아가미는 BIAF애니페어 지원작으로 ,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(BIAF2023)에 출품할 예정이다.
(2023년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행사예정)